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8월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2023.8.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8월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2023.8.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14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확대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들이 단결해 양국의 도발이나 침략행위를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밀 도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 시행 2주년 계기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간 제휴가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슨 부차관보는 이어 "우리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과 함께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해 왔다"면서 "우리는 유사 입장국들이 단결해 모든 종류의 공격이나 침략을 억제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도슨 부차관보는 또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주요 동맹들과 추진 중인 소다자 협력 틀에 대만을 포함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미국은 대만과 공식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대만을) 민주적이고 생각이 비슷하며, 매우 유능한 파트너로 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각국이 대만과의 관여를 확대하고, 대만이 국제공간에서 관여가 가능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22년 2월11일 중국 견제에 초점을 둔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도슨 부차관보는 인·태 전략 발표 후 2년간 "역사적인 진전을 이뤘다"면서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꼽았다.

그는 또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인·태 전략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전략은 우리가 역내 관계를 심화해 지속적이고 중첩된 관계를 만드는 방식"이라며 이같은 격자구조식 관계는 미국에서 어떤 정부가 권력을 잡더라도 쉽게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