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RWD /사진제공=테슬라코리아
테슬라 모델 Y RWD /사진제공=테슬라코리아

테슬라가 업계 예상대로 모델Y RWD(후륜구동)의 가격을 200만원 인하하면서 폴스타-폭스바겐과 함께 가격경쟁을 예고했다.

15일 테슬라에 따르면 모델Y RWD 국내판매가격을 5499만원으로 조정,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보다 200만원 낮춘 것으로 5500만원 미만 전기차에 주어지는 정부 구매보조금 요건을 맞추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 6일 환경부가 '2024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을 발표했는데 지난해보다 5500만원 미만 전기승용차는 올해 100%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보조금은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와 함께 충전속도, 차량정보수집장치 탑재 여부, 직영정비센터 규모, 충전 인프라 확충 수준에 따라 차등을 둔다. 올해부터는 배터리효율계수를 도입, 배터리 에너지밀도와 재활용율 등에 따라서도 보조금을 달리 지급한다.

지난해 7월 테슬라코리아는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생산된 '모델Y RWD' 차종을 국내 수입했고 5699만원에 출시하면서 당시 국고보조금 514만원을 받았다. 과거 판매하던 미국산 모델 Y보다 20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미국산 모델 Y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새로 출시한 중국산은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쓴다.


이번 테슬라 모델Y 가격 조정으로 스웨덴 폴스타, 독일 폭스바겐과 경쟁이 예상된다. 폴스타는 폴스타2의 기본가격을 5490만원으로 낮췄고, 폭스바겐도 ID.4를 5490만원에 팔고 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예상대로 가격을 낮춰다"며 "엔트리 모델의 가격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