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최(조직위 제공)
티모시 최(조직위 제공)

(부산=뉴스1) 안영준 기자 = 뉴질랜드 탁구대표팀으로 한국을 상대한 한국계 티모시 최(17)가 "한국과의 경기, 재미있었다"며 해맑게 웃었다.

티모시 최가 주축이 된 뉴질랜드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 5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에 게임 스코어 0-3으로 졌다.


티모시 최는 2경기에 나서 한국의 베테랑 이상수(삼성생명)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0-3(4-11 9-11 4-11)으로 졌다.

2세트에선 9-10으로 한 점 차이까지 따라가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승리를 얻기엔 한계가 있었다.

탁구 뉴질랜드 국가대표 티모시 최가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조별리그 3조 2차전 대한민국과 뉴질랜드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상수를 상대로 스매싱을 하고 있다. 뉴질랜드 국가대표 티모시 최(16·한국명 최준혁)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남녀 각 40개국 선수들 중 한국 남녀대표팀을 제외한 유일한 한국계 선수다. 2024.2.1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탁구 뉴질랜드 국가대표 티모시 최가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조별리그 3조 2차전 대한민국과 뉴질랜드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상수를 상대로 스매싱을 하고 있다. 뉴질랜드 국가대표 티모시 최(16·한국명 최준혁)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남녀 각 40개국 선수들 중 한국 남녀대표팀을 제외한 유일한 한국계 선수다. 2024.2.1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티모시 최는 경기 후 "부담을 안 느끼고 즐기고자 했다. 반드시 이겨야했던 칠레와의 1차전은 오히려 긴장을 많이 했는데, (더 강한) 한국을 상대로는 마음 편하게 했다"며 웃은 뒤 "(2세트 거의 따라갔던 상황은) 아쉬웠다. 내가 코치의 사인을 잘못 읽었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한국인 아버지의 권유로 탁구를 시작한 티모시 최는 뉴질랜드에 거주하지만 방학마다 한국에 와서 훈련하는 등 한국, 그리고 한국 탁구와는 꾸준히 연을 맺고 있다.

그는 "부산은 처음 와 봤다. 즐거운 시간이다. 실력 있는 선배들과 같이 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한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 경험에 의미를 부여했다.

탁구 국가대표 이상수가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조별리그 3조 2차전 대한민국과 뉴질랜드의 경기를 마친 뒤 상대 선수인 뉴질랜드 티모시 초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질랜드 국가대표 티모시 최(16·한국명 최준혁)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남녀 각 40개국 선수들 중 한국 남녀대표팀을 제외한 유일한 한국계 선수다. 2024.2.1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탁구 국가대표 이상수가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조별리그 3조 2차전 대한민국과 뉴질랜드의 경기를 마친 뒤 상대 선수인 뉴질랜드 티모시 초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질랜드 국가대표 티모시 최(16·한국명 최준혁)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남녀 각 40개국 선수들 중 한국 남녀대표팀을 제외한 유일한 한국계 선수다. 2024.2.1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뉴질랜드 탁구 오픈랭킹 5위를 마크 중인 티모시 최는 "앞으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탁구를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 유럽에도 진출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한편 이날 티모시 최는 인터뷰 내내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제공하는 간식 중 초코파이를 손에 꼭 쥐고 있었다.

그는 "뉴질랜드에도 초코파이가 있지만 (한국에서 먹으니) 아주 맛있더라"며 밝게 미소지었다.

초코파이를 쥐고 있는 티모시 최 ⓒ News1 안영준 기자
초코파이를 쥐고 있는 티모시 최 ⓒ News1 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