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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대 한·몽도시협력센터'와 도시계획 분야 정보 공유와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협력을 통해 몽골 도시계획분야 전문인력 육성 지원에 나선다.
22일 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청에서 '서울대 한몽도시협력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중 몽골 도시계획분야 공무원 대상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이를 시작으로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지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몽도시협력센터'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내 기관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몽골과학기술대학교 도시계획공학과 설립과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S-Quad Project)을 수행한다.
S-Quad Project는 몽골의 도시개발 인력양성 프로그램 구축을 목적으로 도시개발 분야 고등교육 과정설립(도시계획공학과 학부와 대학원 과정 신설), 도시개발 분야 전문가 역량 강화, 한국과 몽골 간도시협력 증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는다.
몽골은 1990년대 사회주의체제에서 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전환된 이후 급격한 도시화를 경험하고 있다. 짧은 기간 내 수도 울란바타르시의 인구 집중현상은 체계적 계획 부족과 기반시설 미비로 교통혼잡·환경오염·주택부족 문제 등 1970년대의 서울과 유사한 도시 문제들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인력이 부족하고 전문성 미비로 몽골 내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몽골 내 대학에는 도시개발 분야 관련 대학원 과정이 전무하며 도시계획학부가 존재하는 일부 대학에서도 운영이 미비하다. 현재 몽골 대학 자체적으로 도시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에 '한몽도시협력센터'의 협력 요청에 따라 서울시도 현지 상황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면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몽골 도시계획분야 공무원1대상 초청연수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등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해 서울시 도시개발우수정책과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해온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몽골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은 약 70년 전 일명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수혜자였던 대한민국이 공여자가 돼 '환원한다'는 뜻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몽골 도시계획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몽골 공무원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몽골 도시계획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교육발전과 지식확산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몽골의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