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의대 교수협의회가 지난 23∼24일 성균관의대 교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서울 한 대형병원. /사진=임한별 기자
성균관대 의대 교수협의회가 지난 23∼24일 성균관의대 교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서울 한 대형병원. /사진=임한별 기자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교수협)가 국내 의대 중 처음으로 '의대 정원 증원 찬성 우세'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홍승봉 성균관대 의대 교수협의회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 23∼24일 성균관의대 교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의대 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비율은 25%이었고 찬성하는 비율이 55%로 더 높았다고 발표했다.


201명의 교수들이 응답한 결과 '500명 증원 찬성'이 50명(24.9%)으로 가장 많았고 '의약분업 이전 수준인 350명 증원' 42명(20.9%), '1000명 증원' 10명(5%), '2천명 증원' 8명(4%)이었다. 이외는 원칙적으로 증원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의대정원 증원 반대'는 50명(24.9%)이었다.

교수협은 "350~500명 증원에 92명 찬성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며 "이러한 조사결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표된 것으로 정부와 의사단체가 서로 의견 차이를 좁히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의협은 대승적으로 양보해야 한다"며 "정부는 일방적인 증원 정책을 멈추고 의사 단체는 가두시위를 중단하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