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전년 동월(1718만원) 대비 약 15.66%(269만원) 인상된 198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분양가 고공행진에 청약자 부담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뉴스1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전년 동월(1718만원) 대비 약 15.66%(269만원) 인상된 198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분양가 고공행진에 청약자 부담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뉴스1

건설 원자잿값 급등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 등으로 불가피한 공사비 인상이 이어지자 수도권 분양가 상승을 더이상 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계속되는 분양가 상승으로 수요자들의 부담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 가는 1987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1718만원) 대비 약 15.66%(269만원) 증가했다.


최근 기본 원자재인 시멘트와 철근 등의 가격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분양가 상승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의 분양가 기준의 하나로 쓰이는 기본형건축비는 지난해에 세 차례 올랐다. 2022년 역시 세 차례 인상된 바 있다.

정부가 지난해 초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따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민간 분양주택이 분상제 적용대상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통상 강남3구를 중심으로 분양가가 오르는 경우 나머지 지역 분양가 책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일부터 적용된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은 2.05% 인상된다. ㎡당 건축비 상한액(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85㎡ 이하)은 기존 190만4000원에서 194만3000원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건설자재가격과 노무비 인상에 따른 직접 공사비 상승분은 1.21%포인트(p)이며 이와 연동된 간접공사비 상승분은 0.84%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레미콘은 15.2%, 거푸집은 7.3% 만큼 상승했다. 노임단가도 올랐는데 상승률은 ▲보통인부 2.21% ▲특별인부 2.64% ▲콘크리트공 3.91%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은 물론 노무비까지 오르면서 분양가가 앞으로도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