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7일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장기화되자 국민에게 "당분간 가장 위중한 이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양보"해달라는 부탁의 글을 페이스북에 썼다. /사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7일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장기화되자 국민에게 "당분간 가장 위중한 이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양보"해달라는 부탁의 글을 페이스북에 썼다. /사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7일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장기화되자 국민에게 "당분간 가장 위중한 이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양보"하자는 부탁의 글을 썼다.

지난 7일 한 총리는 페이스북에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뒤 우리 국민들은 꼭 필요하거나 급한 경우가 아니면 평소에 비해 응급실 이용을 크게 줄였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7일 서울역 전광판에 "위중한 분께 큰 병원을 양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으로"라는 공익 광고를 내걸었다. 한 총리는 "앞으로 시내버스와 광역버스에서도 같은 광고(공익 광고)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증 환자와 비응급 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30% 넘게 줄어든 덕분에 우리 의료 체계는 과거 비슷한 집단행동이 벌어졌을 때 비해 비교적 차분하게 질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불편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의료 개혁을 지지해주시는 국민들께 감사하다"며 "당분간 가장 위중한 이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양보"하자고 말했다. 또 "우리 의료현장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 덕분에 유지되고 있다"며 "경증 환자는 동네병원에 가고 중증 환자와 위급한 분만 큰 병원에 가는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돼야 이분들(의료진)이 탈진하지 않고 버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긴급 예산지원을 포함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