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의 호남 지역구 출마 후보자들이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호남 홀대'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사진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맨앞 가운데)과 윤재옥·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공천자대회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 소속의 호남 지역구 출마 후보자들이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호남 홀대'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사진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맨앞 가운데)과 윤재옥·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공천자대회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 소속의 호남 지역구 출마 후보자들이 비례대표 공천에서 '호남 홀대론'을 시정하지 않으면 후보직 사퇴를 하겠다고 밝혔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의 전·남북 지역구 출마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발대식·공천자대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비례 명단에서 전북 지역 인사는 포함이 안 됐다. 이는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를 25% 우선 추천하는 내용의 당규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으면 선거 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용운 국민의힘 후보(전북 정읍·고창)는 "호남 지역에 (당선권) 비례대표가 배정되지 않으면 선거에 악영향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며 "이번 비례대표 문제는 재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인숙 국민의힘 후보(전북 완주·진안·무주)는 "지역주민들이 호남에 25%를 (우선 추천하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굉장히 화가 나 있다"며 "이런 식으로 가면 저희는 후보를 사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5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여성 최초 육군소장을 지낸 여수 출신의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이 후보 5번, 전남 순천 출신의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후보 8번을 받았다.

이밖에 고흥 출신인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은 22번, 광주 출신인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은 24번을 받았다.

국민의힘 호남 지역 후보자들은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호남 지역 출신 인사를 당선 안정권에 25% 규모로 우선 추천하는 제도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호남 홀대' 논란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