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열린 KBO리그 중계 기념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에 나선 최주희 티빙 대표. /사진=뉴스1(티빙 제공)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열린 KBO리그 중계 기념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에 나선 최주희 티빙 대표. /사진=뉴스1(티빙 제공)

KBO리그를 중계하는 티빙이 정규시즌에서도 개막 이틀 만에 생중계가 중단되는 사고를 일으켰다.

티빙은 지난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생중계로 송출했다. 사고는 8회말까지 0-6으로 끌려가던 롯데가 9회초 6득점을 올리며 긴장감이 고조되던 상황에서 발생했다.


9회초 6-6 접전 상황에서 티빙 화면은 경기 생중계가 끊기고 '종료된 경기입니다'라는 문구가 게시됐다. 경기는 1분 뒤 다시 송출됐지만 중요한 순간 발생한 사고에 중계를 보기 위해 유료 결제한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티빙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송출 시스템 조작 실수로 중계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BO와 구단 관계자,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중계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티빙은 3년간 총 1350억원으로 KBO리그 유무선 독점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티빙은 지난 9일 시작된 시범경기 중계부터 사고가 잦아 비판받았다.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세이프(safe)를 세이브(save)로 표기하거나 등번호 22번 선수를 22번 타자로 소개하는 등 기본적인 실수가 연달아 발생해 시청에 불편을 끼쳤다.


당시 최주희 티빙 대표는 "정규시즌에서는 제대로 된 중계 서비스를 가지고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며 직접 사과했다. 그러나 사고는 시범경기에 이어 정규 시즌 개막 이틀 만에 다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