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이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의 지역 여건을 감안해 전교생 10명 이하 학교에 대해서만 통·폐합을 추진키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26일 교육부의 기준상 전교생 60명 이하의 학교를 통·폐합하도록 돼 있으나 전남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적정규모 학교 육성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지역 학생 수는 저출생과 인구 유출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최근 5년 사이 2만 4991명이 감소(12.5%)했고 60명 이하 소규모학교도 413교로 전체 학교 수의 절반에 가까운 47.7%에 달한다.

재학생이 1명도 없어 휴교 중인 학교도 20교(초 18교, 중 1교, 고 1교)에 이르고 이 가운데 7개교는 5년 이상 장기 휴교 중이다.

장기 휴교 중인 학교의 경우 재개교하는 사례가 거의 없고 학교 시설 노후화로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점을 고려해 현재 5년 이상 장기 휴교 중인 학교 7교에 대해 우선 통·폐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통·폐합 기준 △분교장 개편 △학교 통합·이설 기준을 담은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박진수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통해 지역 교육 여건을 개선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통·폐합된 학교에 지역복합화시설 유치 등으로 새로운 지역 구심점 역할을 하게 하면 지역 소멸을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