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를 비판하는 중국 누리꾼들을 지적했다. 사진은 삼체 예고편에 등장하는 문화대혁명 시기 모습. /사진=넷플릭스 유튜브 캡처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를 비판하는 중국 누리꾼들을 지적했다. 사진은 삼체 예고편에 등장하는 문화대혁명 시기 모습. /사진=넷플릭스 유튜브 캡처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에서 문화대혁명을 폭력적으로 묘사했다고 비판하는 중국 누리꾼들을 향해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서 교수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국 문화대혁명을 지나치게 폭력적으로 묘사하고 왜곡했다는 이유로 중국 누리꾼들의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2일 미국 CNN은 '삼체'가 공개된 후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비판과 분노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삼체'는 중국 인기 소설을 각색한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이어진 극좌 사회주의 운동인 문화대혁명이 등장한다. 해당 시리즈는 문화대혁명 시기 인민재판 과정에서 한 노교수가 집단 구타를 당해 사망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중국 누리꾼들은 삼체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며 중국의 역사 왜곡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중국에서 제작한 드라마에는 이미 한국 문화에 대한 왜곡이 넘쳐난다"며 "자신들의 왜곡에 대해서나 반성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국 누리꾼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사고는 전 세계 누리꾼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할 것"이라며 "누구를 비판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중국 누리꾼들의 불법 시청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잘 아시다시피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다"며 "불법으로 유통해 '도둑시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젠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못하는 모양새"라며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