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HBM 사업 전망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 CES 2024에서 발언하는 곽 사장의 모습. /사진=최유빈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HBM 사업 전망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 CES 2024에서 발언하는 곽 사장의 모습. /사진=최유빈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앞으로도 고대역폭메모리(HBM) 1등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곽 사장은 27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그 어느때보다 빠른 기술 발전 속에 HBM 같은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사장은 "지난해 HBM3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5배 이상 성장하고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저희가 HBM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10년 이상의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HBM은 저희 혼자 개발한 게 아니다"라며 "장비·소재 등 사업 파트너사들과 MR-MUF를 개발했고 이는 경쟁사보다 뛰어나 HBM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MR-MUF는 SK하이닉스의 HBM 제조 기술로 적층한 칩 사이에 보호재를 넣은 후 한 번에 굳히는 공정이다.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서는 "메모리 시장 규모가 올해를 기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시장에서 보고 있다"며 "신규 제품은 적기에 개발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양산 규모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LPDDR5(저전력 DDR5)는 모바일과 자동차 시장까지 판매를 확대하고 그래픽 시장에서는 GDDR7을 적기에 공급할 것"이라며 "낸드 투자 프로세스는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하고 오토모티브, 게임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