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앞)이 7일(한국시간)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안정감 있는 수비를 펼쳤다. ⓒ 로이터=뉴스1 |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승 만루포의 연결고리가 돼 '절친한 후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번째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에서 웃었다.
다만 둘 다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타율이 1할대로 떨어질 상황에 처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경기에 팀의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만든 김하성은 후속 타자 주릭슨 프로파의 그랜드슬램에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이 만루 홈런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를 4-0으로 꺾고 전날(6일) 패배(2-3)를 설욕했다. 샌디에이고는 5승6패, 샌프란시스코는 3승6패를 거뒀다.
하지만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침묵해 시즌 타율이 0.200으로 하락했다.
김하성은 1회초 2사 1, 2루에서 첫 타격 기회를 잡았고,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키튼 윈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볼 3개를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프로파가 위의 초구를 때려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1루 주자 김하성도 홈을 밟으며 시즌 5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하성은 세 번 더 타석에 섰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4회초에는 윈과 10구 접전을 벌였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7회초와 9회초에는 각각 1루수 파울플라이,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행운도 따르지 않았다. 마지막 타격에서는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쳤지만 상대 1루수 윌머 플로레스의 호수비에 막혔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중견수 이정후가 7일(한국시간)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회초 호수비를 펼쳤다. ⓒ AFP=뉴스1 |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다. 4일 LA 다저스전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0.200까지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말 1루수 땅볼, 3회말 2루수 땅볼, 6회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불펜 투수 톰 코스그로브를 상대했다. 이정후는 앞서 3월31일 경기에서 코스그로브의 스위퍼를 때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이날 맞대결에서는 코스그로브의 직구를 쳤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