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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4년 만에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전남 해남·완도·진도 개표율이 74.13%인 가운데 박 후보는 92.51%(5만 8136표)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은 7.48%(4701표)과 큰 차이가 나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박 후보는 '5선' 의원으로 4년 만에 여의도로 귀환하게 됐다. 박 후보는 진도 출신으로 진도오산국민학교, 진도중학교, 문태고 졸업, 광주교대 전문학사 취득, 단국대 상학과 학사과정 수료, 단국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 첫 입성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전남 목포에서 18~20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선 정치신인 김원이 의원에게 패했다.
1942년생인 후보는 81세로 22대 국회에서 최고령 의원이 될 전망이다. 박 전 원장은 또 헌정사상 '지역구 기준' 최고령 당선자가 될 전망이다.
박 후보는 "저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주신 뜻을 받들어 해남·완도·진도를 확실하게 발전시키고 윤석열 정권의 잘못에 대해서는 끝까지 싸워서 꼭 정권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남은 3년은 제발 변해야 한다"며 "김건희, 채상병, 이태원 특검을 수용하고 민생 서민경제, 남북 관계, 외교, 민주주의가 더이상 파탄나지 않도록 국정기조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정치 선배로서 22대 국회가 국민을 위한 생산적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대화의 정치를 복원하는데 저의 경험과 경륜을 쏟겠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민생 경제는 물론 남북 관계, 대중, 대미, 대러 등 외교에 있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 최고의 개혁인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힘을 보태겠다"며 "지역발전, 정치복원,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