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중국의 정상회담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독일과 중국의 정상회담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베이징=뉴스1) 강민경 기자 정은지 특파원 = 올라프 숄츠 총리가 14일 오전 중국 충칭에 도착했다고 중국 관영 CCTV 등이 보도했다.

숄츠 총리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간 충칭·상하이·베이징을 차례로 방문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장관들과 독일 기업 임원들로 구성된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이 중국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숄츠 총리는 중국과의 디커플링 요구를 거부하고 중국과의 경제 교류를 이어갈 의지를 내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AFP는 전망했다.

하지만 숄츠 총리의 친중국 행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들 사이에서 반발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2일 숄츠 총리의 방문 일정을 공식화하며 이 기간 그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리창 총리와 회담한다고 예고했다.

지난 12일 출국 전 숄츠 총리는 기자들에게 "중국은 여전히 독일에 정말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며 중국에서 사업하는 독일 기업에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정학적 측면에서 숄츠 총리는 시진핑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억제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설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AFP는 독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 중국과 러시아의 긴밀한 관계를 감안할 때 중국이 러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