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들은 주택 결정 시 고려하는 주요 요인으로 '교통편리성'과 '직주근접성'을 꼽았다. /사진=뉴스1
수요자들은 주택 결정 시 고려하는 주요 요인으로 '교통편리성'과 '직주근접성'을 꼽았다. /사진=뉴스1

개인의 시간이 분초단위로 중요해지면서 직주(직장·주거)근접성이 우수한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쁜 일상이 지속돼 짧은 시간에 가장 높은 효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요자들은 주택 결정 시 고려하는 주요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과 '직주근접'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론 조사 전문 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총 13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택 결정 시 고려하는 주요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52%) ▲'직주근접성'(47%) ▲'생활편의∙상업시설 접근 편리성'(40%) ▲'주택 가격'(29%) ▲'주거∙자연환경 쾌적성'(23%) ▲'학군∙자녀 교육 여건 우수성'(17%) 등이 꼽혔다.

출·퇴근 시간 단축을 통해 개인 여유 시간 마련을 추구하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직주근접을 주택 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지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해 시간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개인의 여유 시간 유무가 삶의 질을 좌우하게 되면서 직주근접 우수 단지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8일 청약이 진행된 충남 아산시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 1순위는 407.48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업단지' 바로 앞에 있어 직주근접에 유리한 위치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에게 입지 관련 요인이 우선시 됐고 집값 외 주택 자체 요인은 후순위로 드러났다"며 "집값은 각자 감당할 수 있는 한도가 정해져 있고 주택 내부 구조·시설은 고쳐 쓸 수 있지만 교통·생활편의·주변 환경 등은 개인 의지와 무관하게 조성되고 향후 바뀔 수도 있어 신중을 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