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경북 영천시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경북 영천시가 기생충 조기 발견과 주민건강 증진을 위해 오는 5월 10일까지 국내 토착 기생충질환 조사사업을 집중 실시한다.

22일 영천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간흡충·장흡충·편충·요충 등 장내기생충 11종을 검사한다.


검사 희망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채변 키트를 배부받아 검체 채취 후 제출하면 된다. 검사 결과 양성자를 대상으로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하며 투약 3개월 경과 후 2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내기생충 중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나 일정 수준 이상의 감염 급성기에는 발열·오한·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만성기엔 허약·식욕부진·체중 감소·황달·간종대·간 압통·간경변·담관암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앞서 영천시는 시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장내기생충 검사를 진행한 결과 5%의 감염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 장내기생충 감염률인 3.7%보다 높은 수준으로 기생충 감염에 대한 지속적 감시와 검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평소 민물고기를 생식하거나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기간 내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한다"며 "장내기생충 예방을 위해서는 민물고기를 익혀 먹는 습관과 칼·도마 등 조리용 기구를 소독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