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클러스트 일대 집값이 지역 평균 대비 최대 2.5배 비쌌다. 기사와 사진은 무관함./사진=뉴스1
바이오클러스트 일대 집값이 지역 평균 대비 최대 2.5배 비쌌다. 기사와 사진은 무관함./사진=뉴스1


전국 바이오클러스터 일대 집값이 지역 평균 대비 최대 2.5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바이오산업에 종사하는 고소득 직주근접 수요가 몰리면서 지역별로 부촌을 형성하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바이오클러스터)에 인접한 유성구 도룡동 소재 아파트는 올해 1분기 3.3㎡당 평균 3948만 원으로 실거래됐다.


이는 같은 시기 유성구 평균 실거래가인 1579만원보다 2.5배 비싸게 거래된 셈이다. 바이오클러스터 배후 주거지의 특정 인기 단지는 부동산 침체기에도 최근 집값이 치솟고 있다.

실제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스마트시티(2단지) 전용 171㎡는 올해 1월 초 25억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8월 22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쓴지 만 4개월 만에 2억5000만원이 더 올랐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위치한 인천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있는 충북 청주도 상황은 비슷하다. 인천 송도는 올해 1분기 3.3㎡당 2861만원에 거래되면서 연수구 평균(2123만 원) 대비 1.3배 비쌌다. 청주 오송읍(만수리·봉산리·연제리) 일대 아파트도 3.3㎡당 1314만원으로 흥덕구 평균(1192만원)보다 1.1배 높게 거래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산업 현장은 항상 전문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오르는 바이오 인력의 몸값이, 바이오 클러스터 직주근접이 가능한 주택의 가격에도 반영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바이오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6월 바이오의약품 및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했다. 12월부터 지자체를 상대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