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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주력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기아에 대한 매출 비중이 80%에 달한다. 이 비중을 줄이고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을 늘리기 위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20일 제47기 주주총회에서 이규석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미래 모빌리티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생존을 위한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며 "현대모비스도 시장 주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수주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 등지에 전동화 거점을 추가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중장기 경쟁력의 토대를 다지고, 시장과 고객의 니즈, 나아가 모빌리티 혁신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전동화 거점을 추가 구축하는 행보로 지난 4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나라바라주에서 독일 완성차업체 폭스바겐에게 공급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시스템(BSA)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미 스텔란티스그룹·벤츠와 손잡고 섀시 모듈(차 뼈대) 공장을 미국에 운영하고 있지만, 글로벌 자동차 업체 납품을 위해 유럽에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규석 대표는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부사장) ▲현대차·기아 구매1사업부장(전무) ▲현대차·기아 구매1사업부장, 차체샤시부품구매실장, 의장전장부품구매실장, 구매전략실장(상무) 등을 역임해 현대차그룹내 공급망 관리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자동차업계는 이 대표가 앞으로 어떤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