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 시장으로 출마한 알프레도 카브레라 후보가 선거 유세 현장에서 사살됐다. 사진은 야당 연합 후보로 나선 알프레도 카브레라의 생전 모습. / 사진= 엑스(X·옛 트위터)
멕시코 남부 시장으로 출마한 알프레도 카브레라 후보가 선거 유세 현장에서 사살됐다. 사진은 야당 연합 후보로 나선 알프레도 카브레라의 생전 모습. / 사진= 엑스(X·옛 트위터)

멕시코 남부 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선거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에블린 살가도 게레로주 주지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야당 연합 후보로 나선 알프레도 카브레라가 선거유세 도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살가도 주지사는 "카브레라 후보가 비겁한 방식으로 살해 당했다"며 주 검찰을 향해 "책임있는 사람 또는 사람들에게 법의 모든 힘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검찰은 알프레드 후보를 사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발표했다.
멕시코, 시장 선거 앞둔 후보들 살해… '출마 포기' 사례도
내달 대선과 총선을 앞둔 멕시코에서 '마약 카르텔'이 주도하는 정치적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시민들과 만나 선거 유세를 하고 있는 카브레라 후보의 모습. / 사진= 엑스(X·옛 트위터)

멕시코에서는 내달 2일 열리는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마약 카르텔'이 주도하는 정치적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 28일 언론을 통해 "지난해 9월 이후 지역 공직에 출마한 최소 22명이 살해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BBC에 따르면 동성애자 인권 운동가로 활동했던 아바르카는 후보는 지방 선거에 출마했다가 괴한들에게 납치돼 사망했다. 아카풀코주 시장 출신 에보디오 벨라즈케즈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정치 인생 내내 위협을 느끼며 살았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지만 무장 괴한들이 자택에 침입해 협박 당했다"고 말했다.


결국 벨라즈케즈 전 시장은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후회하느니 안전히 지내고 싶다"며 "또 다른 통계상 살인 피해자로 남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투표일인 다음달 2일 약 2만7000명의 군인 및 방위군을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