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사고가 일어난 지 약 한 달 만에 피해자와 합의하며 "피해자 연락처를 경찰이 알려주지 않아 합의가 늦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선 가수 김호중. /사진=뉴시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사고가 일어난 지 약 한 달 만에 피해자와 합의하며 "피해자 연락처를 경찰이 알려주지 않아 합의가 늦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선 가수 김호중. /사진=뉴시스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뺑소니 사고 한 달 여 만에 피해자와 합의한 가운데, 경찰 측이 관련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OSEN에 따르면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호중 측에 피해자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은 경찰이 규정을 잘 지킨 거다. 본인이 택시 회사를 찾는 등 피해자를 확인하려고 노력해야지 경찰 탓을 할 건 아니"라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그는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는다.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및 본부장은 지난달 24일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김호중을 특정법률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매니저 등 소속사 관계자 3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피해자인 택시기사 A씨와 사고가 일어난지 35일 만인 지난 13일 합의를 마친 김호중은 합의가 늦어진 데 대해 "사고 현장을 이탈해 피해자를 만나지 못했다"며 "사과와 보상을 하고 싶었지만 (경찰이)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아 불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