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해외 사업이 주목된다. 사진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공장.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해외 사업이 주목된다. 사진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공장.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중심의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전략으로 관측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제품명 누시바)를 스페인 시장에 출시했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은 유럽 주요 시장인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까지 총 5개 국가로 영역이 확장됐다.


유럽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꼽힌다. 그중 스페인은 유럽의 대표적인 에스테틱 시장 중 하나다. 유럽시장은 스페인을 비롯한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 5개 국가가 전체 시장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미국 사업도 한창이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2019년 아시아 제품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고 주보라는 이름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 12% 정도를 차지하는 등 제품 출시 후 눈에 띄는 성과가 지속하고 있다. 미국 의료진들이 보툴리눔 톡신의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을 감안, 주보의 고품질 경쟁력이 점유율 확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해외 사업 확대 등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지난해 1226억원이었던 대웅제약 영업이익은 ▲2024년 1329억원 ▲2025년 1477억원 ▲2026년 1604억원 등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누시바의 스페인 시장 진출로 유럽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은 연내 아일랜드, 호주 등 추가 해외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는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톡신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