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사진=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사진=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이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선박 보안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선급협회 올해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선박 건조 계약에 대해 사이버 복원력 기술을 확보하도록 의무화했다. 선박 사이버 복원력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함은 물론 이미 발생한 정보 보안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선박의 운항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을 의미한다.


최근 선박 내 각종 시스템이 통합되고 디지털화가 확대되면서 해킹·랜섬웨어 등 보안 공격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사이버 복원력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선급들과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사이버 복원력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대응체계 구축을 추진했다. 그 결과 한국선급(KR)을 시작으로 프랑스선급(BV), 노르웨이선급(DNV), 미국선급(ABS), 로이드선급(LR), 일본해사협회(ClassNK) 등 6개 선급으로부터 '선박 사이버 복원력 기술 절차 및 방법론'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HD현대는 해양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을 통해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브랜드 '하이 시큐어'(Hi-Secure)를 출시하고, 건조 중인 천연가스 부유식 저장·재기화 장치(LNG FSRU)에 실제 적용하는 등 선박 사이버 보안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기술로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