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기장군수(오른쪽 세 번째)와 이광훈 고리본부장(왼쪽 세 번째), 김경호 기장독립운동기념사업회장(가운데), 공태도 기장향토사학자(오른쪽 첫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장독립운동사 증보판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장군
정종복 기장군수(오른쪽 세 번째)와 이광훈 고리본부장(왼쪽 세 번째), 김경호 기장독립운동기념사업회장(가운데), 공태도 기장향토사학자(오른쪽 첫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장독립운동사 증보판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 일대의 독립운동 내용을 담은 '기장독립운동사'를 발간한 지 11년만에 증보판이 나왔다.

6일 기장군에 따르면 기장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김경호)는'기장독립운동사' 증보판의 발간을 완료하고 기장군청에서 정종복 기장군수, 이광훈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장, 김경호 기념사업회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증보판 발간사업은 올해 군 보조금 지원사업과 한국수력원자력(주)고리원자력본부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2013년 '기장독립운동사' 첫 발간 이후 내용과 형식을 대폭 보완해 11년 만인 지난 7월 30일 발간을 완료했다.

올해 초 증보판 발간을 위해 공태도 기장향토사학자 등을 주축으로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기존 자료들을 다시 검토하고 추가로 밝혀진 자료를 분류했다. 부산대학교 사학과 이종봉 교수는 기장 지역 3·1운동과 1920~30년대 기장 지역 대중운동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재정리했다.

증보판은 2013년 이후 권동수, 김종엽 독립유공자, 독립운동가 친필, 반민족 자료, 일제강점기 각종 신문자료 등을 수집·발굴해 반영했다. 특히 '1920~30년대 신문 자료'에서는 국한문 세로쓰기로 작성된 기사를 가로쓰기 한글로 옮겨적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부록에는 오진환, 박용선 독립유공자 포상신청서 사본, 권은해 진술서, 박세용 옥중서신, 박인순(박세용 동생) 친필 편지, 박세건 친필 원고, 독립운동가 박공표 일기, 독립운동가 김철수 인간관계도 등 다양한 자료들이 수록되어 있다.

공태도 기장향토사학자는 "오늘 비록 허리 끊긴 강토에 애틋한 염원만이 사무치기는 하나 사록을 통해서 선열들의 얼을 찾고 그 발자취를 더듬어서 우리들 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그분들이 남기신 뜻과 업적을 이어받아 정신자세를 새롭게 가다듬는 일이 가장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