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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여섯번째 민간아파트 사전청약 취소가 인천에서 나왔다. 사전청약은 과열된 청약시장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도입됐지만 고금리·공사비 상승·부동산 경기 침체 등 악재가 겹쳐 사업 일정이 지연되면서 골칫거리로 전락한 양상이다.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최근 사전청약이 취소된 물량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영종A41블록 '한신더휴'다. LH는 시행사에 잔여 대금 변제를 촉구하며 계약 해제를 알렸다.
영종 A41블록 한신더휴는 인천 중구 중산동 일대(영종하늘도시)에 지하 2층~지상 20층 총 7개동, 전용면적 84㎡ 총 44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이며 지난 2022년 375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받았다.
시공사는 사전청약 취소에 대해 초기 사업성 검토 때보다 최근 상황이 급변했고 인허가 관련 협의가 잘 안됐다는 입장이다.
본청약이 늦어지면서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다른 청약 지원을 위해 당첨 취소를 신청, 실제 사업 취소 시점에 남은 당첨자는 10가구 남짓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인천에서 사전청약을 받은 뒤 사업을 취소한 단지는 5곳 1739가구 규모이며 이 가운데 1510가구가 사전청약을 받았다.
올해 사전청약이 취소된 단지는 ▲인천 가정2지구 2블록 우미린(278가구) ▲경기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3·4블록(804가구) ▲경북 밀양 부북지구 제일풍경채 S-1블록(320가구) ▲경기 화성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 리젠시빌란트(108가구) 등 수도권에 몰렸다.
사전청약은 선분양보다 2년가량 앞서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 문재인정부 당시 주택시장 수요를 분산시켜 과열된 시장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고 2021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지만 각종 대내외 변동성 여파에 실제 본청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사례가 속출했다.
사전청약 취소 사례가 속출되자 윤석열정부는 출범 첫해인 2022년 11월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지난 5월 각각 폐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