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럭비부 선수가 전지훈련을 받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연고전 럭비 경기가 취소 수순을 밟고 있다. 사진은 연고전에서 학생들이 열띤 응원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고려대학교 럭비부 선수가 전지훈련을 받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연고전 럭비 경기가 취소 수순을 밟고 있다. 사진은 연고전에서 학생들이 열띤 응원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고려대학교 럭비부 선수가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받다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연고전 럭비 경기가 취소 수순을 밟고 있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고려대는 '다음달 28일 예정됐던 2024 정기 연고전 럭비 경기를 취소한다'는 공문을 연세대학교에 보냈다.


연세대는 공문을 접수해 내부 결제를 올려둔 상태로 결정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취소되면서 경기 포항에서 전지훈련 중이었던 연세대 럭비부 선수들은 훈련을 중단하고 이날 오후 서울로 복귀한다.

지난 19일 고려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럭비부 소속 A씨가 일본 이바라키현 류가사키시에서 훈련 중 탈진 증상으로 쓰러졌다. 그는 현장 응급조치를 받은 뒤 인근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날 오후 1시쯤 숨졌다. 부모의 뜻에 따라 현지에서 화장이 진행됐다.

전지훈련 중이던 럭비부 학생들도 훈련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럭비부 감독과 코치진이 폭염 속 왕복달리기 훈련을 하다 쓰러진 A씨를 방치했다며 훈련을 보이콧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