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신명주 전 대한사격연맹 회장과 대한사격연맹의 부실 운영을 비판했다. 사진은 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 센터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신명주 전 대한사격연맹 회장과 대한사격연맹의 부실 운영을 비판했다. 사진은 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 센터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신명주 전 대한사격연맹 회장과 대한사격연맹의 부실 운영을 폭로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리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낸 메달리스트들의 포상금이 미지급 상태"라며 "신 전 회장의 임금 체불 사실을 선임 과정에서 꼼꼼히 확인했다면 이런 회장이 취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신 전 회장의 임금체불로 인해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이 접수한 사건, 피해자만 200여명이라고 한다"며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회장에 취임했다는 것 자체가 연맹 측의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이면 이미 (포상금이) 지급돼야 하는 상태다. 선수 사기를 떨어뜨리는 행동"이라며 "신 전 회장이 본인의 부동산을 처분하고 올해 중 3억1000만원 정도를 지급한다고 했다. 그러나 구두상의 약속일 뿐 문서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 의원은 사격연맹 사무처 부실 운영과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진 의원은 "사무처의 모 처장은 채용 관련 비리 의혹이 제기됐고 개인 비리 의혹을 포함해 예산 부분까지 사무처에서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선수 포상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내부 직원이 성과, 포상 등 수천만 원을 절차와 승인 없이 지급했다는 점 등의 제보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사격 사무처에 대한 대대적 개혁이 필요하다"며 "정치 세력화의 희생양이 되어온 선수들과 진정한 지도자들이 더는 사유화된 체육회에 굴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