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햇바디 1호. /사진=전남도
김 햇바디 1호. /사진=전남도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자체 개발한 신품종 '햇바디 1호'가 김 위판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11월 초부터 김 생산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6일 진도위판장에서 햇바디 1호가 108만원(1자루 120㎏)에 거래됐다. 기존 잇바디돌김의 2배가 넘는 가격이다.


햇바디 1호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잇바디돌김의 안정적 생산을 목표로 2016년부터 전남해역에서 자생하는 우량 이파리를 선발 육종하고 품종 개발 연구에 나서 2023년 개발한 신품종이다.

기존 잇바디돌김은 김 원초가 곱창처럼 꼬불꼬불해 곱창김으로 불린다. 서남해에서 양식되는 토종 품종으로 김 생산 기간 중 가장 먼저 생산되며 오독거리는 식감과 맛이 좋아 가격도 가장 비싸다. 하지만 생산 기간이 짧고 채묘가 어려우며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아 어업인 소득이 불안정한 단점이 있다.

신품종 햇바디1호 개발로 이런 문제점을 해소했다. 기존 잇바디돌김보다 각포자(씨앗) 방출량이 많고 김발에 부착률이 높다. 또한 이파리의 꼬불거림이 많고 성장이 빨라 채취 횟수가 기존 2회에서 4회로 늘어 생산효과도 좋다.


김충남 원장은 "어업인 소득이 더 늘도록 고부가가치 브랜드 김 생산을 위해 급변하는 어장환경 변화에 대응, 양식 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품종개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