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테살로니키 지하철이 착공 48년만에 개통했다. 사진은 역 인근에 마련된 과거 유물들. /사진=로이터
그리스 테살로니키 지하철이 착공 48년만에 개통했다. 사진은 역 인근에 마련된 과거 유물들. /사진=로이터

그리스의 북부 테살로니키 최신 지하철 시스템이 착수 48년만에 드디어 개통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날 테살로니키 도심애서 열린 개통식에 수만명의 시민이 몰렸다. 무인 전철인 해당 단선 역차는 13개 역을 지난다.


이날 개통식에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카테리나 사드켈라로불루 대통령, 크리스토스 스타이쿠라스 교통부장관 등이 자리했다.

헤당 지하철은 1976년 시추 작업 승인이 이루어지면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공사 계약이 취소되거나 부동산계 분쟁 등이 이어졌고 특히 주요 문화재 유적지 가까이 설치되는 정거장을 두고 다툼과 여론전이 계속돼 끊임없는 지연됐다.

공사가 하염없이 지연되면서 지하철 총 개통비용은 30억유로(약 4조4342억원)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공사 지연 원인 중 가장 큰 요인은 고대 유물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공사가 시작되면서 땅 속 깊은 곳에서 이 도시의 6세기의 가장 번화한 거리가 통째로 발견됐다.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이 장소는 과거 화려하고 번잡한 간선도로였다. 결국 유물들 중 일부는 인근 역 외부 두꺼운 방탄 유리창 내부에 전시되고 있다.

테살로니티키는 그리스 2대 도시로 인구가 30만명이다. 교외지역까지 합치면 100만명 이상이다. 이번 개통으로 교통지옥으로 유명한 테살로니키는 일 평균 5만7000대의 차량이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