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 AFP=뉴스1 |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내년 시즌 투타 겸업 복귀를 준비 중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일본에서 열리는 2025시즌 '도쿄 개막전'에는 타자로만 출전할 전망이다.
일본 교도 통신은 4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오타니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행사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로버츠 감독은 "내년 3월 오타니가 투수로 나서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일본 개막전에는 타자로만 출전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에는 투타 겸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다저스 이적 첫 시즌이었던 올해는 타자로만 경기를 뛰었다.
'타자 오타니'는 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고,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도 모든 1위표를 독식해 '만장일치 MVP'가 됐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뒤 2025년에는 투수로 복귀, 다시 투타 겸업을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3월 개막전 등판은 일정상 무리라고 예상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내년에 투수로 10월까지 던질 것이며, 수술 후 첫해이기 때문에 등판 횟수를 조절할 것"이라면서 "10월 등판을 역산하면 3월 등판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저스는 내년 3월 19∼20일 이틀간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