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SKT가 그린 'AI 미래도시'(영상)
서울 중구 SKT타워 1층에는 초고속 AI 플랫폼으로 구축된 2054년을 경험할 수 있는 미래기술체험관 '티움'이 있다. 영상은 시속 1300㎞의 하이퍼루프 재현 모습. /영상=유찬우 기자

시속 1300㎞로 달리는 하이퍼루프에 몸을 싣고 우주관제센터로 향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15분 남짓 걸리는 속도다. 탄소배출량도 적어 친환경적이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초고속 네트워크로 사고 걱정은 덜었다. 30년 뒤 SK텔레콤(SKT)이 꿈꾸는 세상의 모습이다.

지난 17일 찾은 SKT 미래기술체험관 '티움'은 '미래 기술의 싹을 틔우다'라는 의미를 지녔다. 2008년 개관한 이래 총 4번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거쳤다. 무엇보다 이곳에선 SKT가 자랑하는 미래 신도시 '하이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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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 입장문은 '윙~'하는 소리와 함께 기자를 맞이했다. /영상=유찬우 기자

하이랜드는 AI 플랫폼으로 모든 것이 연결된 2054년을 가정한 가상 공간이다. ▲우주관제센터에서의 지구 환경 관리 ▲지상과 해저도시를 넘나드는 셔틀 ▲홀로그램 회의실 ▲AI 원격 의료기술 ▲다목적 소형 드론 상용화 등 현재로선 다소 멀게 느껴지는 신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SKT는 초고속 네트워크에 기반해 이같은 하이랜드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SKT가 그린 'AI 미래도시'(영상)
먼 미래에는 우주관제센터에서 지구 환경을 관리하는 기술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 /영상=유찬우 기자

최종복 SKT 전략PR팀 팀장은 "급변하는 ICT(정보통신기술) 환경 속 미래 기술의 방향을 보여주고자 티움을 준비했다"며 "서울 한복판에 이런 큰 공간을 마련한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티움 체험 코스는 약 50분 동안 진행될 만큼 규모가 상당했다. 2021년 글로벌 AI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SKT의 의지가 전해졌다.
이날 티움을 찾은 방문객들은 VR기기 등을 활용해 신기술을 접했다. /사진=유찬우 기자
이날 티움을 찾은 방문객들은 VR기기 등을 활용해 신기술을 접했다. /사진=유찬우 기자

최 팀장은 "지난 10년 동안 이 사회가 많이 바뀐 만큼 30년 후엔 또 얼마나 변할지에 관심을 둬야 한다"며 "VR(가상현실)·XR(증강현실)은 물론이고 이미 상용화된 기술도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SKT AI 동물 의료 지원 서비스인 '엑스칼리버'가 있다.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AI가 판별해 수의사에게 알려주는 기술이다. 이처럼 하이랜드에서 봤던 원격 의료기술을 인간에게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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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의료법 개정 후에는 AI 기술로 사람을 치료할 수 있다. /영상=유찬우 기자

문진호 SKT 전략PR팀 부장도 "티움에서 만난 신기술은 여러 미래·물리학자의 자문을 구해 향후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SKT는 인프라 구축 및 모든 사업 서비스의 AI화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초저지연성' 마련을 위한 통신망 생태계 구축"이라고 덧붙였다.

SKT는 1994년 선경그룹(SK그룹 전신)의 인수 이래 국내 통신망 민영화에 뛰어들었다. 당시 세계 최초로 2G(2세대) 이동통신을 상용화했다. 이젠 5G를 넘어 6G를 실생활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T 기술 집약체를 만나볼 수 있는 티움 체험관은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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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통신사로서 '초저지연성'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영상=유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