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범준 기자(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부동산 가격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집값 안정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곱버스(인버스 레버리지 투자상품)처럼 손해 보지 말고 다주택자는 5월 9일까지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하는 마지막 기회에 팔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정상화는 5천피,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기회가 있을 때 잡으시길 바란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음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3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집 주인들 백기 들었나, 서울 아파트값 급브레이크' 제목의 기사를 소개하며 "비정상의 정상화, 부동산 투기는 실패할 것 같나요"라고 썼다.

그는 "망국적 부동산의 정상화가 불가능할 것 같은가"라면서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을 감수하면 될 일"이라며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시절 계곡·하천 불법시설의 정비사업을 성공시킨 일을 거론하며 "불법 계곡의 정상화로 정비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과 부정이 판치던 주식시장을 정상화해 5천피를 개막했다"고 덧붙였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그렇게 쉬운 부동산 정상화를 왜 아직까지 하지 못하고 있는지, 국민은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논평을 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언어 해득 능력을 완전히 갖추지 못한 분들을 위해 '쉽다'는 말의 정확한 의미를 자세히 풀어 쓴다"면서 "계곡 정비나 주가 5천 달성이 세인들의 놀림거리가 될 만큼 어려웠지만 총력을 다해 이뤄냈다. 집값 안정이 그것보다 더 어렵겠느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가능한 수단은 얼마든 있다"며 "정부 정책이 합리적이고 정당하며 국민의 지지를 받고 법적 근거를 가졌다면 사익에 근거한 일부의 저항은 성공할 수 없고 결국 손실을 입는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