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녹양레저스포츠타운 마스터 플랜 캡쳐.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녹양동이 일터(직), 주거(주), 즐길 거리(락)가 하나로 어우러진 '직·주·락' 도시 거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5일 시청 회룡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종합운동장 일대를 전면 개편하는 '녹양레저스포츠파크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레드클라우드(CRC) 개발 및 우정지구 주거 인프라 확보와 맞물려 녹양동의 도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의정부시는 녹양레저스포츠파크 조성을 위해 △공간 혁신 △산업 연결 △시민 환원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단계적 추진에 나선다.

먼저 공간 혁신을 위해 종합운동장을 가로막던 펜스와 담장을 단계적으로 철거해 어디서든 드나들 수 있는 다방향 개방 구조를 만든다. 또한 차량 중심이었던 동선을 보행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지형을 활용한 마운딩(구릉) 설계를 도입해 입체적인 레저공원 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CRC와 녹양레저스포츠파크를 잇는 생활 녹지축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산업 연결 전략으로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스포츠융합과학고' 설립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중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련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대형 공연이 가능한 '스포츠 아레나'형 공간으로 활용해 경기 북부의 문화 거점으로 확장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5일 시청 회룡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녹양레저스포츠파크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고상규 기자

마지막으로 시민 환원을 위해 그동안 대회와 훈련 중심으로 제한됐던 공간을 시민들에게 온전히 되돌려줄 방침이다. 시설 내 도시공사 및 자동차관리과를 이전해 시민 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주·야간 운영을 확대한다. 특히 K4리그 연고 시민축구단 창단을 통해 지역 스포츠 문화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공공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회견에서 "녹양레저스포츠파크는 종합운동장 일대를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미래를 담는 생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라며 "공간 혁신과 산업 연계, 시민 환원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