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1시 4분께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리 일대에서 육군 헬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숨졌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육군은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오전 11시4분쯤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비상절차 훈련 중이던 코브라 헬기 1대가 원인 미상의 사유로 추락했다. 탑승자 2명은 민간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계급은 모두 준위로 확인됐다.
비상절차 훈련은 엔진을 끄지 않고 비정상 상태와 유사한 상황 하에서 비상 착륙하는 비행 훈련이다. 탑승했던 준위 2명은 민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모두 사망했다. 육군은 사고 이후 공격헬기 AH-1S 코브라 기종에 대한 운항을 중지했다. 육군본부 참모차장 대리(군수참모부장)를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를 구성해 사고원인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군 헬기가 추락했다는 비보를 접했다"며 "사우디 외교 일정 중 들려온 가슴 아픈 소식에 무거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국방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엄정한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현지에서 사고 관련 보고를 받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습과 후속 조치를 육군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