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시장에 기지개를 켜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지난달 5~27일 ▲대기업 102곳 ▲중견기업 122곳 ▲중소기업 649곳 등 873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는 기업이 73.4%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 채용 계획 확정 여부를 교차 분석했다. 올해의 경우 대기업 채용 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87.3%가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3.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중견기업(81.1%)도 14.7%포인트 증가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채용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전년 대비 2.7%포인트 증가했지만 기업 규모별 중 가장 낮은 69.8%의 기업만이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다.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기업들에게 모집 방식에 대해 물은 결과 대졸 정기 공채 방식의 경우 전년 대비 5.0%포인트 증가한 27.9%를 기록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대졸 정기 공채가 22.2%포인트 증가한 68.5%로 가장 많았다.
대졸 수시 채용 방식은 64.1%로 나타났다. 여전히 수시 채용 방식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전년 대비 4.4%포인트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기업(74.7%)과 중소기업(68.4%)에서 대졸 수시 채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경력직 수시 채용은 55.4%로 전년 대비 17.1%포인트 감소해 경력직 수시 채용의 문이 좁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대기업은 전년 대비 31.1%포인트 감소한 33.7%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중견기업도 전년 대비 24.8%포인트 감소한 46.5%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력직 수시 채용 비율은 61.6%로 최근 3년 중 처음으로 대졸 수시 채용 방식(68.4%)보다 낮았다.
채용 확정을 지은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채용 규모도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용 규모에서 00명(두 자릿수 채용)을 채용하겠다는 응답이 전년 대비 8.4%포인트 증가한 30.5%였다. 000명(세 자릿수 채용) 답변도 0.7%포인트 증가한 1.9% 였다.
대기업 채용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한 곳도 없었던 000명(세 자릿수 채용)을 하겠단 대기업이 올해는 7.8%로 나타났다. 또 00명(두 자릿수 채용)하겠다는 응답도 전년 대비 28.2%포인트 증가한 76.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