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6월6일 설봉호텔 앞 야시장 모습. /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는 한 시민이 평생에 걸쳐 수집하고 기증한 소중한 민간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2026년 이천시립기록원 민간 기록물 정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천의 역사가 담긴 사진, 필름 등 2만3000점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의 기록물을 기증한 단일 기증자의 뜻을 기리고, 이를 공공의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 단추다. 시는 메타데이터 구축 등 기초 정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이천시가 본격적으로 시민의 기억을 수집하기 전 진행하는 '마중물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는 올해 기초 분류와 목록화 작업을 마친 뒤 이를 기반으로 2027년에는 한층 더 고도화된 상세 기술(Description)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기증 기록물의 메타데이터 정리 및 공개 여부 결정 △지역별·사안별 복합 분류체계(안) 수립 △중성 용품을 이용한 영구 보존 편철 등이다. 또한 완료 보고 시 기증인의 생애사와 기록 배경을 담기 위한 '2027년도 구술 채록 사업' 제안을 포함하여 기록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