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및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중기특화 증권사) 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11일 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의 '모험자본 활성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방향성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와 김봉덕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정책관을 비롯해 금투협, 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IMA(종합투자계좌)·발행어음 종투사(7개사) 및 중기특화 증권사(8개사)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서 부원장보는 "혁신·벤처기업 등 미래 성장기업을 발굴하고 모험자본을 적극 공급하는 것이 증권사 본연의 역할"이라며 "종투사 및 중기특화 증권사는 여러 제도적 지원이 부여되는 만큼 위험인수 및 중개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발휘해 생산적 자금 공급의 선도적 투자자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날 간담회가 '진짜 성장'의 마중물이 될수 있도록 각 협회 등을 증심으로 긴밀한 소통 및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며 "지속가능한 투자를 위한 사후관리 등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벤처정책관은 "생산적 금융이 적재적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모태펀드가 발굴·육성한 유망 벤처·스타트업 정보를 공유하는 등 벤처·금융 업계 상호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금융권의 후속투자, 해외투자자 연결, 컨설팅 등 연계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증권사는 생산적 금융 확대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발행어음 및 IMA 업무를 수행하는 7개 종투사는 앞으로 3년 동안 약 20조원 이상의 모험자본을 공급할 계획이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도 약속했다.
이밖에 중기특화 증권사는 벤처캐피탈,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 다양한 투자기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전용리그 신설도 건의했다.
금감원은 "중기부와 이달 중 자산운용사 대상 간담회를 추가 개최하는 등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현장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생산적 금융 생태계 구축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업 및 과감한 지원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