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동해안 별신굿'이 부산 기장군 공수항 일원에서 행해진다.
동해안 별신굿은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기장읍 공수항 일원에서 열리는 '기장군 전통 풍어제'에서 행해진다. 동해안 별신굿은 풍어를 기원하는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풍어제라고 불린다.
기장군 전통 풍어제는 대변·학리·칠암·이천·공수·두호 등 6개 어촌마을이 해마다 순번을 정해 한 마을씩 제주(祭主)를 선출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주도로 이어오고 있는 지역 대표 어촌 문화행사다. 지난해에는 이천마을에서 열렸으며 올해는 공수마을이 바통을 이어받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풍어제에서는 용왕굿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별신굿이 진행된다. 풍어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23가지 굿거리가 차례로 펼쳐지며, 전통 제례와 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성규 공수마을 풍어제 추진위원장은 "풍어제는 마을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소중한 어촌 전통문화"라며 "풍어제 개최로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정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주민 공동체가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