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소재 사업의 이익 성장을 기대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46만원으로 상향했다.
23일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026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조7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2929억원으로 예상된다.
IT 제품 수요는 줄겠지만 AI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PC와 중저가 스마트폰 등 일부 제품은 메모리 가격 급등 영향으로 생산량이 조절되며 수요 약세가 예상된다"면서 "반면 AI 서버와 전력 인프라 수요는 여전히 타이트해 IT 부품 수요 약세를 상쇄할 것"이라 기대했다.
고가 제품의 수익 향상이 나타난다는 설명. 그는 "고부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경우 가격 인상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매출 이익의 극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다"고 했다.
KB증권은 이를 감안해 삼성전기의 목표 주가를 46만원으로 상향하며 IT 부품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AI 발 수요가 폭증하며 반도체의 실적 상승을 MLCC도 따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창민 연구원은 "2026년~2027년의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라 삼성전기의 실적 상향도 기대된다"면서 "2018년 당시 삼성전기의 MLCC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42%까지 확대됐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을 양분하는 일본 무라타의 MLCC 영업이익률이 이미 30%를 넘긴 만큼 삼성전기도 실적 개선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