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고상규 기자

경기도가 도내 버스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버스운수종사자 양성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특히 여성 예비 기사에게는 면허 취득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680명이었던 버스 기사 양성 인원을 올해 2200명으로 늘린다고 24일 밝혔다. 시내버스 1850명과 마을버스 350명을 대상으로 하며, 늘어난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한국교통안전공단 외에 경기도교통연수원을 교육 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시내버스는 80시간, 마을버스는 40시간 과정으로, 교통안전과 방어운전, 위험 상황 대응, 버스 적응 훈련, 응급조치, 승객 응대 요령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1종 대형면허와 버스운전자격을 취득한 교육생이 80시간의 양성교육을 수료하면 법령상 요구되는 1년 운전경력 요건을 대체할 수 있어 조기 취업이 가능하다.

또, 신규 인력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1종 대형면허 취득비도 지원된다. 도는 총 240명을 대상으로 일반 교육생에게는 취득비의 70%인 48만원을, 여성 교육생에게는 100%인 68만원 전액을 지원한다. 이는 운수업계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 여성 운수종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충호 경기도 버스관리과장은 "이번 양성사업 확대는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니라 도민 안전과 직결된 핵심 정책"이라며 "전문성과 현장 적응력을 갖춘 운수종사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