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안상태가 층간소음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사연을 전했다.
안상태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 등장해 전남 목포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동료 코미디언과 함께 목포에서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지역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안상태는 공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뒤 딸에게 슬리퍼를 신으라고 당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여기 이사 온 지 4년 됐는데 층간소음 논란 때문에 일찍 이사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집을 나가기 힘들 정도로 죄인이 된 느낌이었다"며 "당시 폭로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고 이전에 살던 집의 아래층, 그 아래층 주민들까지 문제가 없었다고 글을 써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안상태는 "법정에서 신고자를 만났는데 아이를 키우며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글을 올렸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상태는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닌데도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니까 밖에서 밥을 먹기도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로 겪은 상처도 전했다. 그는 "죄인이 아닌데도 메스컴에 뜨니까 밥도 못 먹으러 가겠더라"며 "딸에게 '신체 한 부분을 잘라라'는 식의 잔인한 악플도 있었다. 아이가 어려서 다행이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안상태는 2021년 온라인에 자신이 그의 아랫집에 산다고 주장한 A씨의 폭로 글로 층간소음 가해자로 지목되며 큰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20번 정도 찾아가 부탁을 했는데도 나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해당 글은 빠르게 확산되며 안상태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안상태는 "꼼짝없이 그분 말이 맞는 것처럼 돼버렸다. 그런데 전에 살던 집 밑집과 밑의 밑집까지 '그런 일이 없었다'고 써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법정에서 그분을 처음 봤다. 왜 글을 썼냐고 물으니 '애 키우느라 스트레스 때문에 썼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논란 이후 안상태는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2022년 6월 1년이 넘는 민사소송 끝에 층간소음 가해 논란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당시 여론의 비난과 악성 댓글은 그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