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출신 가수 김재희가 다단계 금융사기 가담 혐의로 송치된 상황에서 예능에 출연한 것에 대한 해명을 전했다. /사진=운명전쟁49 방송캡처

록밴드 부활 출신 가수 김재희가 다단계 금융사기 가담 혐의로 송치된 상황에서 예능에 출연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9일 김재희는 자신의 인스타그에 "제가 sns에 올린 글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기사화 하시는 분들께 유감을 표한다. 다른 분들께 비난이 가는 일이 없게 해주시기 바란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부활 출신 김재희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이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일당 69명 중 한 명으로 밝혀져 화제된 바 있다. 이들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국 35개 지사를 운영하며 약 3만명으로부터 2000억원대의 불법 투자금을 모은 혐의를 받는다. 김재희는 범행을 저지른 업체의 부의장이자 사내이사를 맡았다.

김재희는 사업에 직접 투자는 하지 않은 채 설명회 참석자에게 회사 사업을 홍보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급여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고, 약 7000만원 상당의 고가 승용차와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기 범행인지 몰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송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인 지난 4일 '운명전쟁49' 의뢰인으로 출연한 것에 대해 주목을 받게 되자, 김재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명전쟁 49'의 녹화는 8월이었으며, 제 사건이 알려진 것은 11월"이라며 "녹화 당시 제작진은 전혀 모르고 있던 상황이었다. 저 역시 본 사안과 관련하여 사업의 운영구조나 투자유치 과정을 전혀 알지 못했고 관여한 바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이름과 활동이 저의 본래 취지와 다르게 그들에 의해 활동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서야 알았고, 저의 억울한 사정은 수사를 통해 밝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과 다른 출연진에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 다시 한 번 제 개인적인 일로 마음을 다치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송사 중 방송 출연에 대해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