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해 "미국 해군이 다국적 연합군과 함께 선박을 호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이란이 원유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해 "그들이 해협에 기뢰를 매설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군사적으로 가능해지는 즉시 미국 해군이 다국적 연합군과 함께 선박들을 호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사실 지금도 이란 유조선들과 일부 중국 국적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매설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날 첫 공개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적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계속 봉쇄돼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또 다른 전선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하메네이 경고 이후 국제 유가는 주요 선진국 전략 비축유 방출 발표에도 배럴당 100달러(약 14만9490원)를 넘었다.
해당 성명 발표 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0.46달러(약 14만9700원)로 8.48달러(9.2%, 약 1만2600원)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8.48달러(9.7%) 오른 배럴당 95.70달러(약 14만2600원)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