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당당한 리더십'을 내세우며 경기도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추 예비후보는 1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지사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권력 앞에서 침묵하지 않았고 불의 앞에서 물러서지 않았다"며 "윤석열 검찰 세력을 단죄하는 제67대 법무부 장관으로, 윤석열 내란을 청산하는 당 내란진상조사단장으로 어떠한 어려움 앞에서도 책임을 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추 예비후보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을 언급하며 "정치를 하면서 그 말씀을 금과옥조처럼 여기며 지켜왔다"며 "당원과 국민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하지 않았고 역사가 결국 추미애가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했다.
현재의 경기도에 대해선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인 '대한민국 경제 중심지'임에도 출퇴근 문제, 남북부 격차 등으로 도민의 삶이 여전히 팍팍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강한 성장 ▲공정한 경기 ▲AI(인공지능) 행정 혁신 ▲따뜻한 경기도 등 '당당한 경기도 4대 약속'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세부 실행 방안으로는 반도체·AI·바이오 등 미래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원칙에 따른 규제 지역 맞춤형 대책 마련을 꼽았다. 또 도정 전반에 AI와 데이터를 접목해 교통·주거·복지 분야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고 읍면동 단위의 생활권 통합돌봄센터를 설치해 생애 맞춤형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추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핵심 성과인 재난지원금과 청년기본소득, 계곡 불법 시설 정비 사업 등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던 것처럼 경기도의 잠재력을 깨우고 도민의 삶을 바꾸겠다"고 했다.
추 예비후보는 "지금 경기도에는 성장의 과실이 도민의 삶으로 돌아오게 만들 흔들리지 않는 당당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말이 아닌 실천과 결과로 증명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연설회에서 기호 2번을 받은 추 예비후보는 기호 1번 한준호 의원, 3번 양기대 전 의원, 4번 권칠승 의원, 5번 김동연 현 도지사가 참석해 정책 대결을 펼쳤다.
예비경선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실시되며 5명 후보 가운데 상위 3명만이 본경선에 진출한다. 본경선은 다음달 5~7일 치러지며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음달 15~17일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