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이 오리온의 2월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서울 소재 대형마트에 전시된 오리온의 초코파이. /사진=뉴시스

한화증권이 오리온의 2월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17일 오리온에 따르면 2026년 2월 오리온의 법인별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254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유정 한화증권 연구원은 "중국 법인에서 전년도 기저 부담이 있었음에도 원화와 현지 통화 기준 동월 최대 매출을 나타냈다"며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은 다소 부진했지만 중국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그는 "내수는 이커머스와 다이소 중심의 성장에도 할인점 출고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다"면서도 "반면 중국은 춘절 연휴에 따른 영업일 감소에도 전용 제품 및 매장 수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중국 법인 매출액은 원화 기준 16.5% 늘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 매출 성장도 회사 전체의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한 연구원은 "베트남은 스낵과 파이, 비스킷 등이 골고루 출고가 늘었고 주력 제품 생산 증가로 매출은 원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5.8%, 영업이익은 48.9% 늘었다"며 "러시아도 채널 전용 신제품과 기상 악화 여파를 극복하며 매출액은 43.4%, 영업이익은 77.8% 증가했다"고 했다.


회사의 전략과 원재료 비용 절감 등 여러 요인이 실적 개선으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한유정 연구원은 "오리온 특유의 채널별 전략 제품 출시를 통한 시장 대응이 중국 시장의 초과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법인 간 원재료 통합 구매로 원화 약세를 상쇄하는 한편 카카오 가격 상승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