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분야로 알려진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활동을 중단한 지 약 4개월 만에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정희원의 저속노화' 유튜브 캡처

여성 연구원과 스토킹 등 혐의 고소전을 벌인 끝에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정 대표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간헐적 단식, 왜 누구에겐 독이 될까요?' 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업로드 이후 약 4개월간 별다른 콘텐츠가 올라오지 않았던 채널의 복귀 콘텐츠다.


정 대표는 영상 설명란을 통해 "그동안 걱정과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간헐적 단식을 하고 계시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정 대표는 그간의 논란에 대해 별도로 언급하진 않았다.

정 대표는 과거 연구소에서 함께 일했던 30대 여성 A씨와의 갈등으로 서로를 고소하는 등 진실 공방을 벌여왔다. 정 대표는 지난해 12월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공갈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정 대표 측은 "A씨가 정 대표의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셋'에 대한 저작권 지분과 금전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정 대표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성적 요구를 했다"며 정 대표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정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상대측과 어떠한 불륜 관계가 아니였으며, 사실관계가 왜곡되어 전달되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은 최근 양측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처벌 불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 혐의에 대해선 절차를 이어갔다.

경찰은 지난달 A씨의 주거침입·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다만 공갈 미수 혐의는 불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