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부가 창업을 국가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는 '국가창업시대' 전환을 선언하고 대규모 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양극화된 'K자형 성장구조'를 완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의 창업' 발대식을 열고 창업가 발굴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예비창업가부터 재창업가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총 5000명 규모의 혁신 창업가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균형성장을 고려해 비수도권 창업가를 70% 이상 선발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창업 아이디어를 실제 창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범용 AI 솔루션을 제공해 창업 아이디어 고도화를 돕고, 규제 애로를 사전에 점검하는 '규제 스크리닝', 지식재산(IP)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정부는 또 최종 선발된 창업가에게 투자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창업열풍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권역·전국 단위로 이어지는 창업 오디션 방식의 경연을 통해 혁신 역량을 검증하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10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국 약 100여 개 창업기관이 보육기관으로 참여하고, 스타 창업가 등 500여 명의 선배 창업가가 멘토단으로 참여한다. 창업가와 기관, 멘토가 교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모두의 플랫폼'도 구축한다.


정부는 향후 산업 분야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모두의 챌린지'와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