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여성 사업가 위원홍이 자신보다 30세 어린 남성과 결혼하며 5000만위안(약 109억원)에 달하는 혼수품을 건넸다.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의 여성 사업가가 자신보다 30세 어린 남성과 결혼하며 5000만위안(약 109억원)에 달하는 혼수품을 건넨 사실이 화제다.

지난 2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의료 미용 사업가 위원훙(55)은 2001년생 남성 류위천(25)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25년 하반기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류위천은 위원홍 회사에서 모델로 활동한 인물이다. 위원훙은 연애 시절부터 류위천에게 롤스로이스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고가 선물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달 결혼식을 올렸다. 위원훙은 류위천에게 현금, 부동산, 고급 차를 포함해 5000만위안 상당의 혼수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혼은 위원훙에겐 여섯 번째 혼인이다. 그는 과거 21세 어린 알바니아 출신 모델 롤란도 레카이와 10년을 함께 살면서 아이를 낳았다. 최근 위원훙의 17세 아들과 류위천이 함께 찍힌 사진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아들의 어색한 표정에 주목하기도 했다.


류위천은 현지 인터뷰에서 "이런 삶을 계획한 적은 없었지만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나. 그냥 내게 찾아온 것이다. 이런 기회를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

위원훙의 삶은 극적인 성공 서사로도 주목받는다. 그는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다롄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어머니와 남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18세부터 미용 업계에 뛰어들었다.

그는 눈썹 문신 기술자로 시작해 미용실을 창업했고 2004년 홍콩에 영메리리얼인터내셔널그룹을 설립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2005년 협력 매장이 150곳을 넘어서며 급성장했다.

사업이 커지는 과정에서 논란도 잇따랐다. '도자기 인형'으로 불린 피부 시술은 의학적 근거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에도 고가에 판매됐다.

고객의 혈청을 뽑아 얼굴에 주입해 피부를 재생시킨다는 이 시술은 1회당 1만5000위안(약 330만원)이었다. 2022년에는 47억위안(약 1조250억원)의 소득을 숨기고 1억4700만위안(약 320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도 드러나 비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