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광주시가 약속을 이행하는지 지켜보겠다."
1일 오후 2시 광주 군공항 이전 무안군민과의 첫 공식 설명회가 열린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 무안군민들은 피켓과 현수막을 펼쳐보이며 '군사시설 이전에 반대한다'며 침묵시위에 나섰다.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무안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국방부가 주관한 설명회는 5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사업 추진 계획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방부는 △이전사업의 세부 절차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 등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의 전반적인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군공항 이전사업 실행력 담보를 위해 국가가 주도적으로 추진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 필요 △지역 발전을 위해 찬성과 반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토론회 개최 △사업추진과정에서 주민 참여와 정보 공개를 통한 투명한 의사결정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무안군은 설명회와 국방부의 예비후보지 선정 발표와 과련 "군 공항 이전사업의 첫 단계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며 차분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무안군은 "무안군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인공은 무안군민"이라며" 군 공항 이전은 우리 지역의 미래와 군민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도 군 공항 이전의 모든 과정을 군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가장 민주적인 절차인 주민투표를 통한 군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따르겠다"고 했다.
김경수 군공항건설단장은 "이번 설명회는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첫걸음이 됐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이전사업을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은 군공항이전특별법의 절차에 따라 예비 이전후보지 선정을 시작으로 이전후보지 및 이전부지 선정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