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26 뉴욕 오토쇼에서 픽업트럭 볼더 콘셉트를 공개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볼더(Boulder)' 콘셉트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웃도어의 성지로 알려진 콜로라도주의 도시에서 이름을 따온 '볼더'는 ▲바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차체 구조 ▲대담하고 강인한 디자인 ▲기능 중심의 설계 등을 통해 현대차가 향후 선보일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에 대한 선명한 디자인 방향성과 의지를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볼더는 현대차가 미국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어떠한 방식으로 제공하려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바디 온 프레임 차량은 미국 문화의 근간이며 현대차는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더는 '극한의 모험을 추구할 자유'를 다양한 디자인적 요소를 통해 구현한 콘셉트카로 일반 고객뿐 아니라 오프로드 마니아 등 여러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현대차 미국 디자인센터의 주도로 탄생했으며 스틸 소재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외장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에 기반해 설계됐다.

넓은 차창과 직각 형태의 외관 디자인은 탑승자에게 개방감을 선사하고 사파리 관찰 차에서 주로 활용되는 고정식 상부 이중창으로 풍부한 채광과 넓은 시야도 자랑한다.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환경을 고려해 경사로나 험로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가파른 접근각과 이탈각, 브레이크오버각을 확보했으며 계곡이나 수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현대차는 볼더에 37인치의 대형 머드 터레인(Mud-Terrain) 타이어를 장착해 디자인적 완성도와 함께 험로 주행 성능을 제고했다. 토잉 훅(견인 고리)과 도어 손잡이 등 주요 외장 요소에 반사 소재를 적용해 야간에도 차량을 쉽게 식별할 수 있게 했다.

▲양방향 힌지 구조 테일게이트 ▲전동식 하강 테일게이트 윈도우 ▲코치 스타일 도어 등도 적용돼 적재 및 하역 작업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

볼더의 실내 공간은 각종 야외 활동 등에 적합한 가변적인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으로 간단한 식사부터 사무 업무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접이식 트레이 테이블 등이 탑재됐다.

추가로 손잡이 등 접촉과 마모가 잦은 부분에는 견고한 소재를 적용하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경우 손이 잘 닿는 위치에 놓인 물리적인 노브와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해 험로 주행 중에도 직관적이고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